스포모란?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 3개국의 여행상품 이름이다.

( 노란핀은 숙박 )


각 여행사마다 동일한 상품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항공편이고,

나머지는 대략 거기서 거기 수준.

실제 현지여행에서, "자유투어"를 통해서 온 관광객들과는 거의 같이 움직였고,

롯데관광 포함해서 다른 여행사들도 자주 마주쳤다.

 

현지 가이드끼리는 형님, 누나, 동생하는 아주 친한 사이들.

한 가이드가 다른 여행사의 가이드도 하는 것을 보면,

이동 경로만 문제이지 나머지는 같다고 봐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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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플로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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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드리드 직항이 없으므로,

인천 -> 모스크바가서 환승하고 모스크바 -> 마드리드로 들어가는 노선을 이용.

인터넷 검색해보면 무슨 악평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크게 보면 연착과 수하물 분실인데,

어느 항공사를 이용해도 복불복으로 걸리는 운 나쁜 경우일 뿐이다.

낡았다, 승무원이 잘 웃지 않고 무뚝뚝하다(좀 그런것 같긴 하다) 등등 말이 많은데,

다른 항공사에서 대한항공으로 승무원 연수시킨다는 얘기가 있는 것 보면 그런 것은 좀 감안해야.

회항 안하는 것이 어디야^^


참고로, 아래 자료는 국토교통부에서 3월18일 발표한 자료인데,

2014년 한 해 동안 운항한 항공사들의 지연/결항 통계자료이다.

국토교통부 국내취항 항공사 안전정보 (2015-03-18)

아에로플로트는 337편 운항에 지연 0, 결항 0 <--- 완벽함

참고로

대한항공 44,871편 운항에 지연 64, 결항 1

아시아나 33,420 편 운항에 지연 121, 결항 0


단지 2가지 불편했던 것은, 

1. 이착륙시 전자기기 꼭 꺼라고 하는 것

    - 요즘 우리나라 항공기들 허용한지 좀 되었는데, 러시아는 아직도 이러고 있어....

2. 출국, 입국할 때 지하철을 이용해서 별도의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 덕분에 탑승동 구경까지 했지만...


*** 인천 -> 모스크바 구간

  - 그냥 생각했던 보통의 비행기 수준.

  - 몇 달 전 해외출장때부터 보던 것이지만, 

     휴대폰 충전하는 USB 충전 단자가 모니터 바로 옆에 달려있다.

  - 식사도 무난. 특히 Fish(아마도 대구?) 로 나오는 음식은 주변 모두가 맛있다고 강추.

  - 내장 모니터 이용한 기내 영화들 모두 영어/러시아어만 가능.

     단, 영어발음에 영어 자막 선택은 불가능. ㅠㅠ.

  - 대한, 아시아나보다 좋은 점은 기내면세품 팔려고 환장(?)하지 않는다는 점.

     살테면 사고 말테면 말고.... 이런 분위기.

     대한, 아시아나는 쥬스, 식사보다 면세품 판매가 우선 (매뉴얼에 있는 듯)


**** 모스크바 -> 마드리드 구간

  - 인천 -> 모스크바 구간의 비행기보다 훨씬 작고 또 좁다.

  - 강풍에 좀 많이 흔들린다.

  - 모니터도 없어서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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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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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다른 블로그들 많이 훑어 보았지만, 가이드만큼은 복불복인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여행의 가이드는 ㅠㅠ.

현지 가이드에게 인문학적 소양까지 요구하는 것이 무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버스를 타거나 도심을 걸으면서

눈에 보이는 주변 건물/이정표에 대한 최소한의 언급만이라도 해 주기만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암기하고 있는 몇몇 유명한 포인트에 대해 국어책 읽기로 일관하니까,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서로간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톤 변화 없이 반복되는 읊조림은 여행 후반으로 갈수록 듣는 나에게 짜증으로 바뀌어져 가고,

결국에는 귀를 막고는, 나중에 찾아보자는 심산으로 사진 셔터만 부지런히 눌러댔다.


예를 들어,

여행 전 인터넷 검색하면서, 

마드리드에서 살라망카로 가는 길,

좌측으로 프랑코 독재시절의 상징인 The Valley of The Fallen을 지날때, 멀리 십자가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가이드는 가는 길 내내 다른 우스갯소리 하면서 넘어가 버렸고,

난, 좌측에 앉아서 장면 하나라도 놓칠새라 계속 카메라 손에 쥐고 찾아 보았지만,

어딘지도 모른채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이 허무함...

역사 관심없고, 그냥 편하게 두 눈만 들고 온 관광객 전용 가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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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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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fi, 로밍 관련
모로코는 로밍이 안되니까 패스.
다만, 묵었던 2군데 호텔 로비에서는 Wifi가 된다.
물론 방에서는 안되고.

스페인/포르투칼 로밍해갔지만, 인터넷 검색이 쉽지않은 느림보 수준.
LTE는 고사하고 3G도 겨우 잡히는 곳이 많고.
3G도 안되는 외지도 많고...
카톡/이메일 확인만 겨우 겨우..

내 핸폰으로 로밍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내폰에 테더링 접속했고,
느린 속도 감안하면 그냥 무난....

*** 2월 여행에 알맞는 옷
그냥 우리나라 날씨와 같다고 보면 되는데,
호텔들 난방이 잘 안되니까, 잠옷은 따뜻하게 챙겨야 한다.

*** 기타 필요한 것들
휴대용 전기 주전자를 사가지고 가서 라면, 커피 등을 끊여 먹었다.
야식 싫어하면 굳이 필요없을 듯.
사실 밤에 여유있게 먹을 시간이 그리 없다.
무조건 쉬고 싶을 정도로....

*** 사전 학습
일정 중간중간에 자유시간을 주는 곳이 있다.
미리 알았더라면 그 귀한 시간을 알차게 보냈을건데,
여행사 정보지에도 그런 내용은 안나와 있다.
여행사에 미리 확인해서, 
그 주변 지도/꼭 봐야할 곳/동선 미리 그려두고 출발할 것.
살라망카 성당 주변에서 1시간 정도 자유시간 있었는데,
우주인과 개구리 사진을 못찍은게 아직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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